난임 원인 및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계신가요?
난임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문제로 인식이 되고 있지만, 사실은 남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40% ~ 50%에 이르는 남녀 모두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책할 문제라기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임신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난임의 정의 및 남성과 여성의 치료 방법, 그리고 국가의 난임 부부를 위한 정책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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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79 입니다. 이는 전세계 꼴찌 수준입니다. (중앙일보) 우리 나라의 난임 환자는 2019년 기준 23만명 가량되며, 매년 5% 정도 치료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밝히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난임으로 치료 받고, 아이를 낳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난임의 원인은 무엇이고, 치료법은 무엇이 있고, 예방은 어떻게 하며, 또 현재 국가에서 어떤 정책 등을 이용해서 이들을 서포트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난임의 정의
난임이란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연령의 건강한 남녀가 결혼하여 정상적인 성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1년 이내 70 ~ 80%의 임신이 이루어지며 80 ~ 90%가 2년 이내에 임신에 성공한다고 합니다. 현대에 들어서 전체의 20%에 이르는 부부가 난임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난임 전문 병원 등에 방문해서 적절한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습니다.
난임의 원인
난임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헬스조선 기사에 따르면, 난임의 약 50%가 남성에게 원인이 있는데, 무정자증이나 사정관 폐쇄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성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 착상 장애나 자궁의 장애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남성 난임의 원인
- 적은 정자 수 및 정자의 운동성 불량
- 비정상적인 정자의 모양 및 사이즈
- 정계정맥류(고환의 확장된 정맥)
- 유전질환 (클라인펠터증후군, XXY)
- 호르몬 불균형
- 환경 독소
- 성병 감염 (클라미디아 또는 임질과 같은 감염)
- 고환의 외상 또는 부상
- 사정장애
여성 난임의 원인
- 배란 장애 (다낭성 난소 증후군, Polycystic ovarian syndrome (PCOS))
- 자궁 내막증 또는 골반 염증성 질환과 같은 자궁 또는 나팔관 문제
- 호르몬 불균형
- 유전 질환
- 환경 독소
- 연령 증가 –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의 경우 35세 이상에서 임신 가능성 급격히 감소합니다.
-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와 같은 생활 습관 요인
- 과체중 또는 저체중
난임의 치료 및 극복 방법
난임 치료의 목적
난임 치료의 목표는 자녀를 원하는 부부의 건강한 임신 뿐만 아니라 무사히 출산까지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임신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난임치료의 기본은 두 가지 방법으로, 하나는 건강한 몸으로 회복함으로서 자연 임신이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는 인공 수정, 체외 수정 등 시술을 통한 적극적으로 임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치료법이 있습니다. (차여성의학연구소) 둘 중에 어떤 방식을 택할지에 대해서는 산부인과 난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임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
건강한 식단과 생활 방식 유지: 가공 식품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면서 과일, 채소, 전곡류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면 정자의 건강과 움직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정자 건강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운동이나 강도 높은 훈련은 정자 수와 움직임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건강 개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면 정자의 건강을 개선하고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인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경우에도 임신에 악영향을 준다는 신뢰할만한 결과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은 필수적입니다.
근본적인 의학적 상태 해결: 정맥류 또는 유전 질환과 같은 특정 의학적 상태는 남성의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은 이러한 상태를 식별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 수면은 정자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정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요가, 명상 또는 치료와 같은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으면 정자 건강을 개선하고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독소에 대한 노출 피하기: 살충제 및 중금속과 같은 특정 독소에 노출되면 정자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정자 운동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독소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연: 흡연은 정자 수 및 움직임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금연은 정자의 건강을 개선하고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보조생식술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ies, ART) 고려: 다른 방법이 효과가 없는 경우 자궁 내 수정(Intrauterine Insemination, IUI) 또는 체외 수정(In Vitro Fertilization-Embryo Transfer, IVF-ET)과 같은 보조 생식술을 불임 극복을 위한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부부관계 : 일반적으로 배란 즈음인 여성의 가임기에 부부 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다른 단계도 중요하지만, 여성의 배란일에 관계 없이 임신을 하는 것은 보조생식술(ART) 이외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불임의 원인이 즉시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극복하려면 시간과 여러 차례의 테스트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난임 전문의의 도움을 구하면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독소에 대한 노출을 피하고, 금연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과도한 운동이나 격렬한 훈련을 피함으로써 정자의 움직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기저 질환에 대해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난임 부부 지원사업
법제처의 생활법령정보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부부의 경우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원 대상자
지원 대상자(보건복지부, 『2022 모자보건사업 안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p.97-100)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받으려면 다음의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난임시술을 요하는 의사의 ʻ난임진단서ʼ 제출자(난임진단서는 지침상 서식이어야 함)
법적 혼인상태에 있거나,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사실상 혼인관계를 유지하였다고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인된 난임부부(매 회차시마다 지원신청 접수일 기준)
부부 중 최소한 한 명은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주민등록 말소자, 재외국민 주민등록자는 대상에서 제외)이면서, 부부 모두 건강보험 가입 및 보험료 고지 여부가 확인되는 사람
위의 요건을 갖춘 난임부부의 지원 신청이 있으면,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고지금액을 기준으로 가족수별 건강보험료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가구 중 지원 대상이 선정됩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의 경우, 기준중위소득과 관계없이 당연 선정됩니다.
지원내용
지원 내용(보건복지부, 『2022 모자보건사업 안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p.98)
지원범위:체외수정(신선배아, 동결배아), 인공수정 시술비 중 일부 및 전액본인부담금, 비급여 3종(배아동결비, 유산방지제 및 착상보조제)
지원시술횟수:신선배아 최대 9회, 동결배아 최대 7회, 인공수정 최대 5회
1회당 신선배아(1~9회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1~7회 최대 50만원), 인공수정(1~5회 최대 30만원) / 만45세 이상인 사람은 확대차수금액 적용
제언
난임을 겪는 부부들이 아이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힘이 듭니다. 주위의 지인이 난임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면, 돈과 시간 뿐만 아니라 감정적 육체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국가는 나이에 상관없이 아이를 낳고자 노력하는 부부들에게 합당한 지원 정책을 펼쳐야 현재 출산율 세계 꼴찌에서 벗어나서 조금이나마 출산율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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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References)
- “Lifestyle factors and reproductive health: taking control of your fertility” by Chavarro, J.E., Rich-Edwards, J.W., Rosner, B.A. (2011)
- “Lifestyle factors and reproductive health: the role of diet and physical activity” by Chavarro, J.E., Rich-Edwards, J.W., Rosner, B.A. (2015)
-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surveillance-United States, 2015” by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2017)
- “Polycystic ovary syndrome: a common cause of infertility” by Legro, R.S., Arslanian, S.A., Ehrmann, D.A., et al. (2007)
- “Endometriosis and infertility” by Adamson, G.D., Pasta, D.J. (2010)
- “Environmental toxins and male reproductive health” by Jørgensen, N., Carlsen, E., Giwercman, A., et al. (2007)
- “Smoking and male reproductive health” by Jørgensen, N., Andersson, A.M., Jensen, T.K., et al. (2010)
- “Fertility awareness-based methods: a review of effectiveness for avoiding pregnancy” by Hatcher, R.A., Trussell, J., Nelson, A.L., et al. (2007)
제한사항 (Disclaimer)
불임이나 난임과 같은 종류의 글을 쓰기에 꽤 조심스러운 점이 있었습니다. 혹시 위의 글 내용을 작성하다가 의도치 않은 내용을 전달하거나, 잘못 전달할까 우려됩니다. 위 글 내용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근처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등의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난임과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글이며, 글 내용과 관련해서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일부 의견의 경우,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