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위스키 추천 요청을 종종 받습니다. 일사에프의 주락이월드 채널의 MBC 기자이신 조승원님의 영상과 책을 읽고, 위스키에 푹 빠져버린 애호가로서, 하늘을 모르고 천정부지로 솟아 오르기만 하는 위스키의 가격이 야속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맛 좋고 가성비 좋은 위스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선물하기 좋고,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위스키를 선택하실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목차
위스키란?
지역에 따른 분류
대표적인 증류주로서, 곡물을 이용해서 발효 후 알코올을 증류 한 후 일반적으로 오크통에 숙성시켜 만듭니다. 지역에 따라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에서 만들면 스카치위스키, 아일리시 위스키, 미국의 경우 버번 위스키라고 불립니다.
- 스카치 위스키
- 아일리시 위스키
- 재패니즈 위스키
- 버번 위스키
- 테네시 위스키
재료에 따른 분류
- 몰트 위스키
- 싱글몰트 : 하나의 증류소에서 생산한 몰트만을 이용해 만든 위스키
- 블렌디드 몰트 : 몰트 이외의 재료는 섞지 않고, 몰트만을 섞어 만든 위스키
- 콘 위스키 : 옥수수를 주 재료로 만든 위스키로, 일반적으로 버번 위스키가 여기 속합니다.
- 라이 위스키 : 호밀이 주 재료로 만들어진 위스키
- 그레인 위스키
- 블렌디드 위스키
- 발렌타인, 조니 워커 등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양주의 대명사
- 피트 위스키
- 이탄이라고 하는 석탄의 사춘기뻘 되는 연료를 이용해서 몰트를 건조시켜 만든 위스키로 호불호가 매우 강합니다.
*스카치 위스키의 경우 일반적으로 카라멜 색소를 첨가하는 것이 허용되며, 반면에 버번 위스키의 경우 색소를 첨가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됩니다.
** 그 외에 쉐리 위스키라고 하는 것이 있고, 한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는데, 이는 말하자면 스페인 쉐리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을 재활용해 향과 맛을 입힌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재활용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였네요.)
*** 한국은 굉장히 위스키 값이 비싼 나라에 속합니다. 비싸야 잘 팔리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 관련기사 :[굿모닝브리핑] 한국 위스키 가격 2배 비싸…수입사는 ‘역대급 이익’
가성비 위스키 추천
지극히 주관적인 가성비 위스키 추천합니다. 매우 개인적인 의견이며,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 라프로익 CS –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 라프로익의 경우 스코틀랜드의 아일라섬에 위치한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로서, 피트향이 꽤 강한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라프로익의 슬로건으로 추가 설명을 생략합니다.
- 언젠가 아일라섬의 라프로익, 라가불린, 아드벡 증류소에 방문해보고 싶단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 참, 라프로익 위스키는 영국 왕세자이던 찰스 3세 (현재는 왕)이 왕실 인증을 한 위스키입니다.
Love it or Hate it
Laphroig
- 잭 다니엘스 – 테네시 위스키
- 모든 테네시 위스키는 버번이지만, 모든 버번은 테네시 위스키가 아닙니다. 차콜 멜로우라는 방식의 숯에 한번 더 거르는 과정을 거쳐야만 테네시 위스키가 완성됩니다. 코스트코에서도 테네시 위스키가 나오지만, 왜 잭 다니엘스가 전세계 판매량 1위인지 맛으로 종종 느끼는 것 같습니다. 차콜 멜로우 방식은 아래 유튜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분 34초 가량에 차콜 멜로잉 방식이 잘 표현됩니다.
- 짐 빔 – 버번 위스키
- 전 세계 1등 판매량의 버번 위스키 (잭 다니엘스의 경우 테네시로 예외로 하고 자기들이 1등이라 표현하죠.)
- 저렴해서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 이 외에도 에반 윌리암스가 있는데 제 취향은 아닙니다. 혹시 맛이 괜찮다 생각하시는 분 있으시면 이 또한 좋은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 글렌피딕 15년산 –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 글렌 : 계곡, 피딕 : 사슴이라는 뜻의 게일어로 전세계 1등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 이것도 홀짝홀짝 어느새 마시다보니 다 없어졌던 위스키네요.
- 몽키숄더 –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 굉장히 밸런스가 잘 잡힌 위스키로 맛이 굉장히 좋습니다.
- 위알못 친구집에 한 병 사서 뒀더니 어느날 다 먹고 없더라는 그런 위스키입니다.
- 조니워커 블랙 – 스카치 블렌디드 위크시
- 처칠 수상이 즐겨 먹던 위스키라고 하죠.
- 이것도 꽤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서 그런지, 다른 위스키보다 늦게 구매했는데도 빠르게 소진되던 신기한 술입니다.
위스키 구매처
국내에서 기본적으로 술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코스트코나 주류매장, 혹은 최근에는 데일리샷과 같이 주문 후 픽업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 있으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요즘 종종 들리는 곳은 판교에 위치한 글렌에덴이라는 곳인데, 굉장히 가게 인테리어도 뛰어나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종종 들리는 곳입니다. 가성비 좋은 위스키를 추천해주십니다.
- 대형매장 – 코스트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 주류매장 – 와인앤모아, 조양마트, 글렌에덴 등
- 온라인 주문 후 매장수령 – 데일리샷
위스키 맛 지도 (Whiskey Flavor map)
위스키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될 위스키 맛 지도 추가하였습니다.
맺는글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가성비 위스키 추천해보았습니다. 가격에 대한 정보와 알콜 도수 등은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마셔본 술 줄에서는 아란 – 쉐리캐스크가 굉장히 맛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과도한 음주는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음주 후 기계 설비 조작이나 운전은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한 잔의 위스키라도 마시게 되면 반드시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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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사항
본 글은 위스키 애호가로서 매우 짧은 지식을 가지고, 개인의 취향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제 기준에는 굉장히 즐겁게 마실 수 있었던 나름대로 저렴한 축에 속하는 위스키들이지만, 독자들의 취향에는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부족한 글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IUI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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